xxxx년 xx월 xx일
(배경:동맹 20화 쯤) 직접 지구에 가기로 했다.
울프도, 내 소대원들도 체포됐고, 무엇보다 신경쓰이는 놈이 나타났다.
웬만해선 기다리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다.
어쩔 수 없이 가는 것뿐이다.
훗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군.
정말..
평소처럼 짐을 쌌는데 생각해보니 이번에는 가방을 들 소대원들이 없다.
그래서 짐을 줄여야 했다.
항공편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예상보다 비싸서 마르코에게는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끊어주려고 했지만 그건 좋지 않은 방법인 것 같았다. 그에게는 투명화 능력이 있잖아? 참 편리한 능력이다. 좋겠군. 투명화하여 항공기에 탑승한 후 나를 놓치지 말고 잘 따라오라고 말해두었다. 알아서 하겠지.
울프의 상태가 염려된다.
만만치 않은 적을 만나 고생했을 텐데, 어떨까? 반가워할 리는 없겠지만.. 아니, 혹시라도.. 조금은.. 설마 갑자기 화를 내거나 덤비지는 않겠지. 정말 덤벼봤자 아직은 한 방 감이니 괜찮다. 모든 것이 잘될 것 같다.